김태우 장인 사기…소속사 "상황 확인 중"

그룹 god 멤버 김태우. 인스타그램
그룹 god 멤버 김태우. 인스타그램

그룹 god 멤버 김태우의 장인이 사기 의혹에 휩싸였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god 김태우 장인이자 와이프 김애리의 친부 김모씨의 사기행각을 고발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 "1992년에 김씨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아파트 담보 대출금을 빌려 갔다. 원금과 이자를 갚지 않아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후 김씨가 살고 있던 서울 마포구 연남동 집으로 1994년 3월에 이사를 가게 됐다. 3층 집이었는데 2, 3층은 김씨가 살고 있었고 1층 반지하에서 가족들이 살았다"고 했다.

이어 "김씨가 돈 1000만원을 주면서 1000만원에 월세 100정도 되는 집을 구해서 지내면 집세를 내주겠다며 집을 구하라 했다. 그래서 1994년 11월 말쯤 마포구 동교동에 한 빌라로 들어가서 지내게 됐다"며 "그런데 이사 후에 김씨가 월세 한 푼을 주지 않고 미국으로 야반도주했다고"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사기꾼 자식은 저렇게 잘 살면서 떵떵거리고 있는데 우리 집은 아직도 힘들게 살고 있는 게 너무너무 화가 난다. 26년 전 지키지 못한 약속을 지금이라도 꼭 지켜달라"고 전했다.

이에 김태우 소속사 소율샵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태우는 지난 2011년 김애리 씨와 결혼해 1남 2녀를 두고 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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