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과천여성비전센터에서 지역 화폐 발행을 위한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마포공동체 경제네트워크 ‘모아’의 윤성일 대표가 ‘지역을 살리는 대안 경제, 지역 화폐를 통한 사회적 소비 운동’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윤 대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지역 화폐는 부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안이자, 착한 소비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과천시의 지역 화폐 발급 형태와 구체적인 추진 시기, 부정사용에 대한 규제 방안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질문하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또 지역 화폐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가맹점 확보와 지역 화폐 이용 홍보에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과천시는 가맹점 및 사용자 관련 지침 등을 담은 시행규칙을 마련한 뒤, 내년 2월 중 가맹점 모집과 계약 절차를 추진해 4월 중 종이형, 카드형 등으로 만든 지역 화폐 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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