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영우 경기도당위원장(포천·가평)의 정치력이 지역 예산안 증액이라는 큰 성과를 가져왔다.
11일 김 도당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추가로 총 51.25억 원의 지역 예산을 확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됐다
계속 사업인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사업’ 중 주변지역 지원 사업은 당초 정부안에서 28.45억 원이 증액돼 주한미군 주변지역의 도로개설과 문화·복지·교육시설 지원을 계속해서 할 수 있게 됐다.
접경지역 사업 중 포천~철원~연천에 걸친 ‘한탄강 주상절리길 사업’은 당초 정부안 58억 원으로 배정됐으나, 14.43억 원 증액된 72.43억 원이 배정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주상절리길 119km 중 단절구간 42.8km 조성하는데 총사업비 400억 규모로 올해까지 194억이 투자돼 5km가 조성 완료된 상태다.
‘포천경찰서 이동파출소 신축 사업’은 당초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 했으나 신규 5.37억 원 증액 편성돼 33년 된 노후·협소한 이동파출소를 신축할 수 있게 됐다.
경기·강원 7대 상생협력사업인 ‘제2경춘국도 건설 사업’ 예산이 정부안에는 반영이 되지 않았으나, 사전기본조사비 2억 원이 반영됐다.
‘국도 37호선 설악IC 교차로 개선 사업’도 정부안에 예산이 없었으나 설계비 1억 원이 반영돼 조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국도 국지도의 운영과정에 발생한 정체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포천 지역에 ▲옛 신북대교 보강공사 10억 5천만 원 ▲수일지구 하천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4억 3천300만 원 등 총 14억 8천300만 원의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가 배정됐다고 밝혔다.
옛 신북대교는 포천 버스노선의 30%가 통과하는 곳이지만 준공한지 51년이나 돼 주요부재가 파손되고 보강부의 부식이 발견되는 등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수일지구 하천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은 포천시 영중면 금주리 인근 지역에 위치한 저지대에 제방정비 등을 우선 개선해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김 의원은 “내년 예산에 반영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나가겠다“며 ”내년에도 포천·가평 지역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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