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272.0%, 손해보험사 242.8% 등 2분기 대비 상승
9월 보험회사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261.9%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가 272.0%, 손해보험사가 242.8%다.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이며,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RBC비율은 261.9%로 6월 253.5% 대비 8.4%P 상승했다. 생보사는 8.7%P, 손보사는 8.0%P 올랐다.
가용자본은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증가(2조 3천억 원) 및 3분기 당기순이익 시현(2조 1천억 원) 등으로 5조 9천억 원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운용자산 및 보유보험료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액 증가(4천억 원) 및 보험위험액 증가(2천억 원) 등으로 7천억 원 늘었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가용자본이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이다. 요구자본은 보험회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을 말한다.
9월 보험회사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웃돌아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
금감원은 향후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회사의 경우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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