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 주 내 수도권 3기 신도시 예정지가 발표될 예정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국회와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9ㆍ21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수도권에 330만㎡ 규모 이상의 미니 신도시 4~5곳을 개발해 주택 2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안에 일부 후보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철도 착공식이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기로 확정됨에 따라 이번주에 3기 신도시 예정지 발표를 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과천과 고양 원흥 등 지역이 사전 도면 유출 사건으로 신도시 후보지에서 제외되면서 김포 고촌과 성남, 광명, 시흥, 하남 등이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김포 고촌 일대에서 올해 9월에서 11월까지 토지거래 건수는 130건으로 1년 전보다 94%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안팎에서는 제2의 유출 사고를 막고자 발표계획과 연관된 관계자 모두에게 논의 전후로 위반 시 형법 처벌 조항을 공지하는 등 유출방지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발표할 3기 신도시 대책이 장기적인 집값 안정 차원에서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하면서도 교통망 확충 등 자족기능을 갖춘 대책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한다. 파주나 김포 등 2기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교통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발표 전까지 대인관계마저 최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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