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6)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가 도르트문트(독일)로 정해진 뒤 “좋은 대진 추첨 결과가나왔다”라며 남다른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왠지 모르게 도르트문트와 만날 것 같았다”라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르트문트가 어려운 상대인 건 맞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며 “지난 시즌에도 도르트문트를 만나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자신감을 갖고 싸운다면 8강 진출을 넘어 4강, 결승, 그 이상의 성적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번에도 골을 넣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부터 유독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같은 조에서 만난 도르트문트와 2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노란색과 검은색이 섞인 유니폼을 착용해 ‘꿀벌군단’이라는 별칭을 갖는데, 국내 팬들은 손흥민에게 ‘양봉업자’, ‘꿀벌 킬러’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16강전서 만나게된 토트넘과 도르트문트는 내년 2월 14일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1차전을, 3월 6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2차전을 펼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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