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다방' 텍사스남과 건축 디자이너 커플이 내년 결혼한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선다방-가을 겨울편'(이하 '선다방')에서는 1화에 출연해 실제 커플이 됐던 텍사스남 이은규와 건축 디자이너 김수현 커플이 결혼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적 유인나 양세형 헨리는 선다방에 놓여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발견했다. 선물 안에는 그림과 편지가 담겨 있었다.
이어 이적은 편지를 읽었다. 편지에는 "안녕하세요 선다방 카페지기 여러분과 제작진 여러분. 저는 선다방 가을겨울 편 1화 출연자 5시녀 김수현입니다"로 시작됐다.
김수현 씨는 편지를 통해 "2018년 가을 저에겐 큰 파도가 한 차례 휘몰아치고 난 후의 삶을 살고 있다"며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이 신기하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하다. 인연이라는 아름다운 단어를 요즘들어 자주 입밖으로 내뱉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느날 텍사스에 살고 있는 이은규가 '수현아, 우리는 18,327km가 우리 사이에 있다. 많이 멀지만 마음과 생각은 늘 니 옆이야'라고 말했다"며 "숫자로 보니 멀긴 멀더라"라고 했다.
이어 김수현 씨는 " 둘 사이의 장거리를 어찌 할 수 없을까 하다가 '늘 매순간을 같은 시간 속에 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2019년 5월 아주 좋은 날씨에 초대할게요"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이적은 "5월 신부?"이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고, 유인나 역시 "대박이다"라고 기뻐했다. 이에 양세형도 "선물 너무 감사하고 축하할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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