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비자 100만 명 금융교육 받는다

금융교육협의회, 고령층 금융교육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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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금융교육협의회 의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금융교육협의회 회의를 열고 올해 금융교육 추진현황을 듣고 내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는 김용범 부위원장(금융교육협의회 의장) 주재로 민관합동 ‘금융교육협의회’를 18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와 금융교육기관 및 금융교육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2018년 금융교육 추진현황 및 2019년 금융교육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올 한 해 동안 금융유관기관(13개)에서 총 93만 명에 대해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수요자 맞춤형 금융교육이라는 방향 하에 생애주기별 교육, 취약계층 특화 교육, 쉽고·재미있는 체험형 교육 등을 제공했다.

또, 청소년(1사1교), 대학생(실용금융 강좌), 사회초년생(재무관리), 노년층(노후설계)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마련·운영 중에 있다.

저소득층, 북한이탈주민, 장애인(점자도서·오디오북), 다문화가족 재소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했고 쉽고 재미있는 교육을 위해 1박2일 금융캠프·직업체험캠프, 보드게임, 금융빅게임(‘the lost city’), 금융뮤지컬(‘유턴’) 등 체험형 교육도 시행했다.

내년에는 더욱더 알찬 내용으로 꾸며진다. 이날 금융교육협의회에서는 2019년 총 100만 명의 금융소비자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하기로 교육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운영 중인 생애주기별·계층별 맞춤교육 등을 확대하고, 신규 온라인·오프라인 콘텐츠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고령층 증가 및 디지털 금융 확산 등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맞춤형 금융교육 교재 및 동영상을 활용한 고령층 금융교육을 확대한다. 개인파산·회생 신청자 대상 신용교육 실시장소를 법원 협의 후 전국 지방법원(현재 서울회생법원만 실시)으로 확대 추진한다.

금융소비자가 선호하고 청소년 등에게 만족도가 높은 방문체험교육, 직업체험 캠프 및 금융뮤지컬 등도 확대해 시행한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파급효과가 높은 SNS채널(네이버, 유튜브, 페이스북 등) 개설·운영을 통한 교육콘텐츠도 배포한다.

인공지능 디바이스 유저 확대에 따라, 인공지능 정보제공 위한 DB구축 및 AI 플랫폼과의 협력도 추진한다. 청소년용 웹툰, 북한이탈주민 위한 금융용어사전을 신규 제작·배포하고 다문화가정·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금융교육사이트 신규 개설할 예정이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양적인 측면과 아울러 금융교육의 질적인 측면도 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다”라면서 “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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