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곳곳서 친구·연인·가족 함께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공연 풍성하게 열려

오는 23일 경희대 국제캠퍼스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슈퍼 콘서트’ 등 다채

소찬휘, 조성모, 카이, 웅산
소찬휘, 조성모, 카이, 웅산

이번 크리스마스는 사랑하는 친구, 연인, 가족 함께 공연 한 편 보는 것은 어떨까. 청년 예술가들이 직접 제작한 거리 공연부터 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히트곡 퍼레이드와 뮤지컬, 재즈까지 장르를 망라한 크리스마스 공연이 경기도내 곳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먼저 22일 안산문화광장에서는 ‘2019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겨울 시즌 프로그램 <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 뉴 아사프(Merry Christmas & Happy New ASAF)>가 열린다. 안산문화재단이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안산 지역의 대학생 및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새롭게 제작한 거리 공연과 크리스마스를 제대로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준비 돼 있다. 아울러 안산문화광장에서는 LED 전구를 활용한 <빛의 향연>도 볼 수 있다. ‘윈터 빌리지’와 ‘꿈의 향연’이란 테마로 조형물을 설치, 수만 개의 LED조명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빛은 겨울 시즌 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추억을 선물한다.

이어 23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수원) 선승관에서는 <2018 크리스마스 슈퍼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무대는 90년대를 풍미한 가요계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영원한 악동 DJ DOC, 독보적인 절대 고음을 자랑하는 소찬휘, 자타공인 발라드의 황태자 조성모, 시원한 가창력 소유자 김현정이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 안산 빛의 향연
▲ 안산 빛의 향연

같은날 뮤지컬 배우 카이가 화성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을 찾는다. 뮤지컬 배우이자 크로스오버 뮤지션인 카이는 서울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2002년 슈베르트 콩쿠르 입상’ ‘2009년 오사카 국제 콩쿠르 3위’ 등의 이력을 쌓으며 성악 엘리트 코스를 거친 수재다. 이후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그는 ‘몬테크리스토’ ‘팬텀’ ‘마리 앙투아네트’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역으로 출연했으며 라디오, 예능 등 다양한 방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기량과 경험을 다져왔다. 크리스마스 스페셜로 꾸며질 공연에서는 그의 부드럽고도 강인한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뮤지컬 ‘팬텀’ ‘황태자 루돌프’ ‘지킬 앤 하이드’ 등의 대표곡부터 ‘You Raise Me Up’ ‘I Believe’와 같은 유명 크로스오버 곡들을 만날 수 있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는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의 가 관객들을 맞는다. 웅산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뮤지션으로 재즈라는 장르를 국내에 알린 대표적인 인물이다. 블루스, 펑키, 라틴, 팝, 가요, 국악 등 모든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압도적인 능력으로 평단과 대중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에서는 재즈 풍으로 편곡된 크리스마스 캐롤과 귀에 익숙한 스탠더드 재즈는 물론 웅상의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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