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세관 당국이 마약류 밀반입이나 보따리상을 통한 불법행위 집중 단속에 나선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연말연시 3주간 인천공항 등을 통한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불법행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저비용항공사(LCC)를 통한 보따리상이 갈수로 증가하면서, 이들을 통한 농산물, 담배 등 면세한도 초가 반입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과거 보따리상들은 운임이 저렴한 항만 화객선을 통해 활동해왔는데, 최근에는 선박보다 비용·시간이 유리한 LCC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고추, 녹두, 서리태 등의 농산물과 담배, 불법 의약품 은닉 반입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관세세청은 인천국제공항 등 전국 공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예고했다. 특히 인천공항의 경우 보따리상들의 입국장 내 소란행위가 국가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상습 보따리상 단속 강화와 농산물 초과 반입시 전량을 유치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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