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동물농장' 희귀 질환 앓는 서탄이와 토니안의 만남

'TV 동물농장' MC이자 개 아범 토니안이 희귀질안 유기견 '서탄이'의 새로운 가족을 찾아나섰다. SBS
'TV 동물농장' MC이자 개 아범 토니안이 희귀질안 유기견 '서탄이'의 새로운 가족을 찾아나섰다. SBS

'TV 동물농장' MC이자 개 아범 토니안이 희귀질안 유기견 '서탄이'의 새로운 가족을 찾아나섰다.

23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평소 애견인으로 손꼽히는 20년 차 개 아범 토니안은 '에드월드' '알렉산더'와 동고동락하며 사는 집으로 동물농장 제작진을 초대했다.

반가운 얼굴을 소개해주겠다며 데려온 강아지의 행동이 어딘가 이상한데… 비틀비틀 어설픈 걸음걸이를 보이다 이내 넘어지고 만다.

낯익은 이 녀석은 지난 8월, 경기도 평택의 한 공장에서 발견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슬픔을 안겨줬던 '서탄이'였다. 유기견이었던 어미가 공장에 몰래 들어와 새끼를 낳게 되었고, 그중 한 마리인 '서탄이'만 선천적으로 소뇌 일부가 형성되지 않는 희귀질환을 가진 채 태어났었다.

장장 50일에 걸친 긴 재활 치료 끝에 몰라보게 건강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장애견'인 '서탄이'에게 가족이라는 벽은 너무 높았다. 이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토니는 좋은 가족을 만나기 전 '서탄이'의 임시 보호를 자처했었다. 몸 일부분이 조금 불편할 뿐, 여느 개들처럼 뛰어노는 걸 좋아하는 장난꾸러기 '서탄이'.

MC 토니안은 "서탄이는 의지가 대단한 친구이다. 나 역시 서탄이로 인해 편견을 많이 덜게 되었다"며 다른 MC들에게 이야기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서탄이에게도 기적이 찾아올 수 있을까? '서탄이'의 고군분투 입양기. 그리고 장애견의 가족이 된다는 것의 의미에 관한 그 감동적인 이야기.

'TV 동물농장' '서탄이 입양 프로젝트? 장애견의 가족이 된다는 것'편은 오늘(23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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