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2018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성과 보고대회' 성료

▲ 2018 다문화탈북학생멘토링

경기대학교와 경기대다문화교육센터가 주관한 ‘2018 다문화ㆍ탈북학생 멘토링 성과 보고대회’가 지난 21일 오후 경기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교육부, 한국장학재단,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2018 다문화ㆍ탈북학생 멘토링’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일년 동안 수고한 나눔지기(멘토)와 배움지기(멘티)를 격려ㆍ칭찬하고, 멘토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대다문화교육센터 김연권 센터장은 “이 자리의 주인공은 1년 동안 열심히 활동한 멘토와 멘티”라며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성장한 모든 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대 치어리더팀 ‘거북선’의 축하 공연무대를 시작으로 2018 멘토링 사업 성과보고, 우수 멘토링 사례 시상, 멘토링 우수사례 발표 및 동영상 시청, 경기대 댄스동아리 ‘게스트’의 축하 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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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다문화탈북학생멘토링

멘토링 수기 공모 결과, 우수 수기 공모 사례를 발표한 유지호 씨(경기대 건축공학과)는 “멘토링 활동을 통해 멘티도, 저도 많이 배우고 성장한 것 같다”며 “멘티에게 멘토링 시간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좋은 영향력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멘티 우수사례 발표는 은재민, 은재영, 은재은 3남매가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5형제 중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막내만 빼고 4형제 모두 멘토링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이 멘티들은 “한국사 등을 비롯해 멘토링을 하러 와 주셔서 감사하다. 언제나 사랑해 주신 점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대다문화교육센터 손녕희 연구원은 “다문화 멘토링은 멘티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및 언니ㆍ오빠가 생기는 것이다. 멘토들에게는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제고 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멘토링은 단순히 대학생 과외선생님을 보내주는 활동이 아니라 멘토와 멘티가 동반성장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 및 기초 학력 향상을 지원하기 시작한 2018년 다문화 멘토링에는 경기지역 19개 대학, 멘토 686명, 멘티 830명이 참여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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