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레미콘 사업장과 건설현장 등 214곳 비산먼지 정밀조사

인천시가 2019년부터 산업단지 및 대형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의 원인을 밝히고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23일 시에 따르면 2018년 10월 기준으로 인천시 비산먼지 배출사업장은 총 214곳이며, 레미콘 사업장·건설현장 주변 등의 지역에서 비산먼지로 인한 집단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시는 214곳 사업장에 대해 비산먼지 정밀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시는 이들 사업장 중 주거지역 주변 시멘트·비금속물질제조 등의 업종과 그 주변지역에 정밀조사를 시행해 사업장의 비산먼지 발생 원인을 밝혀낼 방침이다. 또 구리·납 등 먼지 속 중금속 성분을 분석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파악한다.

특히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주변의 주민은 미세먼지와 비산먼지 피해까지 겹쳐 이들 사업장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장 비산먼지의 오염도 실태와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우선에 두고 실생활 주변 환경개선에 이바지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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