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전종목 석권하며 종합 1위 차지
서휘민(안양 평촌고1)이 2018 전국남녀 주니어 쇼트트랙선수권대회서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따돌리고 전종목을 석권, 5관왕에 오르며 ‘차세대 에이스’ 임을 입증했다.
‘유망주’ 서휘민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태릉실내빙상장에서 2019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겸한 이번 대회서 500m와 1천500m, 1천m, 1천500m 슈퍼파이널을 차례로 석권하며 종합 1위에 올라 5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인스부르크 세계주니어선수권에 최연소로 참가해 1천500m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던 서휘민은 부상을 떨쳐내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2019 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는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서휘민은 첫 날인 22일 열린 500m 결승서 43초633을 기록, 2년 선배인 김채현(고양 화정고3ㆍ44초047)과 김현민(서울 창덕여고3ㆍ44초193)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한 뒤, 주 종목인 1천500m 결승서도 안정된 레이스 운영으로 2분40초900을 마크해 박윤정(서울 세화여고2ㆍ2분41초486)과 김채현(2분41초51)에 앞서 여유있게 1위로 골인했다.
서휘민은 23일 열린 여자 1천m 결승서는 1분28초730의 기록으로 전유민(서울 둔촌고2ㆍ1분28초826)과 이수연(성남시청ㆍ1분28초903)을 제치고 우승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서휘민은 마지막 종목인 1천500m 슈퍼파이널서 2분22초113으로 박윤정(2분22초215)과 김현민(2분22초234)을 간발의 차로 꺾고 금메달을 보탰다.
4개 전 종목을 석권한 서휘민은 종합점수 136점으로 박윤정(50점)과 김채현(42점)을 더블 스코어 차 이상으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세계주니어선수권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남자부 1천500m 슈퍼파이널서 안현준(인천 신송고)은 2분07초654를 기록, 장현우(한국체대ㆍ2분08초390)와 이정민(서울 노원고ㆍ2분08초420)을 누르고 우승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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