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징검다리 연가'내고 휴식…"성탄절 연휴 가족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은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연가를 내고 가족들과 함께 연휴를 보낸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휴일인 25일 성탄절까지 나흘을 연달아 휴식을 취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오늘 연가를 내고 어머니, 가족과 함께 성탄절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까지 올해 들어 12일의 연가를 소진했다. 이번 주 업무를 수행하고 나서 오는 31일 추가로 연가를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소진율이 절반을 겨우 넘기는 데 그쳐 그간 청와대 직원들에게 독려해 왔던 ‘연차 70% 소진’이란 목표는 문 대통령도 채우지 못하게 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과 6월에 각각 하루짜리 휴가를 보냈다. 이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중재자로서 강행군하던 6월 말에 감기몸살로 이틀간 휴가를 썼다.

지난 7∼8월 5일간의 여름휴가를 다녀왔고, 9월 미국 방문을 마친 직후 하루 연차휴가를 내고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가 휴식을 취했다. 유럽순방 직후인 지난달 2일에는 청와대 관저에서 하루 연가를 낸 바 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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