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공공과 민간공사 모두 하향세를 보이며 지난해보다 1.6%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46조 7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공공과 민간공사 모두 계약액이 줄어들었고, 토목공사 계약액은 증가했지만, 건축공사는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 계약액은 공공은 7조 6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고, 민간은 39조 1천억 원으로 0.4% 줄었다.
공종별로 건축은 최근 착공면적이 줄어들면서 36조 7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으나 토목은 산업설비 증가세에 힘입어 10조 원으로 작년보다 31.3% 증가했다.
건축착공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계약액을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의 계약액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상위 1∼50위 기업은 18조 1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9% 감소했고 51∼100위 기업은 3조 원으로 6.4% 줄었다. 그러나 1천위 이하 기업의 계약액은 18조 2천억 원으로 14.9% 증가했다.
3분기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현장 소재지별로 수도권이 작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1조 8천억 원, 비수도권이 12.8% 증가한 24조 9천억 원을 기록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작년보다 15% 줄어든 25조 2천억 원, 비수도권은 20.8% 늘어난 21조 4천억 원을 기록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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