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교육 전념한 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일본 주오대학을 졸업한 뒤 수원상업회의소에 근무했다. 미국인 선교사 밀리의 후원을 받아 수원의 삼일남녀학교를 설립해 후진교육에 전념했으며 독립만세운동에 관한 계획을 듣고 천도교측과 연합하는 문제를 토의하기 위한 기독교 측 대표들의 철야회합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19년 3ㆍ1 운동에 민족대표 48인으로 참가했다가 그해 3월13일 검거됐다. 여러 차례에 걸친 재판 끝에 이듬해 10월 무죄로 석방됐으나 출감 뒤에도 교육사업을 통해 재산가인 홍사훈을 설득, 수원상업학교를 설립하여 2세교육을 통한 지속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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