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아쿠아맨'vs'범블비', 크리스마스 극장가 2파전

영화 '아쿠아맨' '범블비'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아쿠아맨' '범블비'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아쿠아맨'과 '범블비'가 크리스마스 당일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쿠아맨'은 지난 25일 하루 전국 1,174개 스크린에서 50만 7,95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10만 1,813명이다.

크리스마스 당일 개봉한 '범블비'는 44만 1,904명이라는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박스오피스 2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위인 '아쿠아맨'과는 약 6만 관객 차이를 보이고 있어, 향후 두 작품의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당초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면서 한국영화의 선전도 다소 기대를 했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밀려 고전했다. 그나마 '마약왕'과 '스윙키즈'가 각각 3, 4위에 올라 체면치레했다.

한편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지상 세계와 수중 세계를 오가는 위대한 여정과 탄생을 그린 영화다. 아틀란티스 7개 바다 왕국의 거대한 스케일과 다양한 심해 크리쳐의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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