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근황, 팔로우하다 네티즌에 '들통'

마이크로닷의 SNS 활동 정황이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마이크로닷의 SNS 활동 정황이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른바 '빚투' 논란으로 공식활동을 중단한 래퍼 마이크로닷의 근황이 SNS를 통해 포착됐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이크로닷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마이크로닷이 한 인물을 팔로우했다며 캡처한 사진이 공개돼 있었다.

마이크로닷의 근황이 포착된 SNS는 '좋아요'를 누르거나 다른 사람을 팔로우 할 경우 다른 이들에게 활동 내역이 공개된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닷의 근황이 의도치 않게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닷은 현재 부모가 20년 전 동네 사람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폭로로 돌연 자취를 감췄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당시 충북 제천에서 낙농업을 하다 20억대 사기 행각을 벌이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지고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나서 경찰 수사에 협조한다고 했지만, 이후 살던 집까지 떠나 현재 행방이 묘연하다. 마이크로닷과 부모 뿐 아니라, 그의 형 산체스 역시 공식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적색수배령을 내렸지만, 강제 송환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적색수배로 인해 마이크로닷 부모의 제 3국 행은 어렵게 됐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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