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림 패러다임 바꾼다…녹색화에서 사람과의 공존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산림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도는 산림 조성, 녹색 복지를 넘어 일자리 창출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27일 제6차 지역산림계획을 고시했다.

올해부터 2037년까지 20년간 이어지는 이번 계획의 비전은 ‘공존의 산림’이다. 이는 산림청의 비전인 ‘사람중심, 일자리’와 궤를 같이한다. 도는 이에 맞춰 ▲산림과 도시의 공존 ▲산림의 보호와 생태계 서비스의 공존 ▲산림을 통한 사회적 공존 ▲일자리 창출 등 4대 목표를 추진한다.

구체적인 과제를 보면 총 38개가 마련됐다. 각각의 과제는 산림기능별 산림 사업 추진, 통상대응 임산물 수출 확대, 도심생활권 산림경영기반 확충 등 나무와 사람 간 공생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남북한 산림협력도 포함, 도가 추진 중인 개풍 양묘장 사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경기도 산림종합계획 및 경영계획 수립ㆍ이행의 기준이 되는 경기지역 정책의 최상위 개념”이라며 “산림자원, 산림산업, 산림복지, 산림보호, 산림생태계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제1~4차 지역산림계획을 통해 녹색화(나무 심기)에 집중했고, 제5차 계획으로 녹색 복지(휴양림, 수목원 조성)를 도모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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