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 경기 여전히 추워…BSI 71 전망

한국은행, 12월 71 전월대비 2p 하락

▲ 사진 경기일보DB
▲ 사진/경기일보DB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1월 전망 지수가 71로 집계됐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보다 높으면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은 제조업의 12월 업황BSI는 71로 전월대비 2p 하락했으나, 다음달 업황전망BSI(71)는 전월과 같다고 28일 밝혔다.

기업규모별·형태별로 보면, 12월 업황BSI는 대기업(-3p), 수출기업(-4p), 내수기업(-1p)이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 지수는 중소기업(-1p)이 하락했지만 대기업(+1p)과 수출기업(+1p)은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이 항목은 BSI와 별도로 조사되는 항목으로서 BSI의 변동요인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비제조업의 12월 업황BSI는 73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며, 다음달 업황전망BSI(72)도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경쟁심화와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그 뒤를 이었다.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1.9로 전월대비 0.3p 상승했다. 순환변동치는 93.4로 전월대비 0.4p 하락했다. 이 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했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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