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방파제 507t 유조선 좌초…인명 피해 없어

▲ 울산 방파제 507t 유조선 좌초  /사진=연합뉴스 제공

울산해양경찰서는 29일 울산시 울주군 범월갑 방파제에서 부산 선적 507t급 유조선 A호가 좌초한 것을 긴급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분께 부산에서 출항해 울산항으로 가던 A호는 방파제 인근으로 접근하다가 테트라포드에 좌초, 울산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발견해 해경에 전달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50t급 경비정 2척과 울산해경구조대를 급파했다.

해경은 A호 승선원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시키고 기름유출을 막기 위한 에어밴트를 설치해 봉쇄했다. 해경은 좌초 선박의 안전상태를 확인한 결과, 침몰 위험이나 해양오염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이날 오전 9시13분께 장생포항으로 입항시켰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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