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남매’ 서재덕·양효진, 프로배구 올스타 남녀 최다 득표 영예

황연주, 14연속 별들의 축제 초대…이선규, 12번째 참가

▲ 한국전력 서재덕.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 현대건설 양효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수원 남매’ 서재덕(29ㆍ한국전력)과 양효진(29ㆍ현대건설)이 프로배구 올스타 투표에서 남녀 최다 득표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남녀 총 40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 7일부터 25일까지 총 19일간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이번 온라인 팬 투표에는 지난 시즌 투표수(10만8천872표) 대비 약 13% 늘어난 총 12만2천553표가 모여 이번 시즌 높아진 프로배구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온라인 팬 투표에서는 수원을 연고로 시즌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의 ‘에이스’ 서재덕, 양효진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이 이채롭다.

서재덕은 남자부 K 스타팀에서 8만9천84표, 양효진은 여자부 K 스타팀에서 8만7천216표로 그 뒤를 이어 남녀 최고 인기스타에 각각 선정됐다.

서재덕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팀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며 올 시즌 개인 한경기 최다득점인 41득점을 올렸고, 리시브 부문에선 4위에 자리하는 등 공ㆍ수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 국가대표 부동의 센터 양효진도 이번 시즌 블로킹 1위를 기록하며 2시즌 연속 올스타전 최다 득표자로 선정됐다.

이 밖에 여자부 K 스타팀의 황연주(현대건설)는 V리그 출범 이후 개최된 14번의 올스타전에 모두 뽑혀 팬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고, 남자부 V 스타팀의 이선규(의정부 KB손해보험)는 12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됐다.

한편, 연맹은 팬 투표로 팀당 7명씩 총 28명의 올스타전 출전 선수를 추리고, 여기에 전문위원회 추천을 통해 총 12명을 선발했다.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은 내년 1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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