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흥국생명이 2018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위를 탈환했다.
흥국생명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이재영(17점)과 베레니카 톰시아(등록명 톰시아ㆍ14점) 좌우 쌍포가 31점을 합작하며 ‘꼴찌’ 수원 현대건설을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11승 5패, 승점 34를 기록, 화성 IBK기업은행(11승 5패ㆍ승점 31)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건설은 지난 5일 대전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후 내리 5연패를 당하며 1승 16패, 승점 5로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1세트 중반까지 현대건설이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11-13에서 이주아의 기습적인 속공과 이재영의 날카로운 서브가 이어지며 17-13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신연경의 탄탄한 수비가 뒷받침되며 첫 세트를 25-18로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2세트도 손쉽게 따냈다.
현대건설의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편안하게 경기를 운영한 흥국생명은 19-1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주포 톰시아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이며 역시 25-16으로 세트를 추가했다.
3세트서도 흥국생명은 전의를 잃은 현대건설의 범실을 틈타 착실히 점수를 쌓은 후 톰시아의 연이은 강타가 이어지며 25-2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수원 한국전력은 천안 현대캐피탈에 0대3으로 완패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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