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복수 "父, 학비 보태는데 안 도와줘"

tvN '아모르파티'  방송 캡처. tvN
tvN '아모르파티' 방송 캡처. tvN

'아모르파티' 허지웅이 아버지에 복수를 결심했던 사연을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에서는 허지웅이 어머니의 속내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따.

이날 허지웅 어머니는 이혼에 대해 털어놓으며 "지웅이 고등학교 1학년일 때 혼자가 됐다"며 "그때 아들들이 고생했다. 학비도 못 대준 게 얼마나 가슴 아픈지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를 본 허지웅은 "고등학교 때 광주로 내려가면서 나는 오히려 즐거웠다.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했을 때가 더 힘들었다. 학비와 생활비를 홀로 해결해야만 했다. 아르바이트 3개를 뛰어도 쉽지 않더라. 포기하게 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 몰래 아빠한테 전화를 한 적이 있다. '학비만 내주면 평생 효도하겠다'고 했는데 거절당했다. 그 때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10년간 복수한다는 마음으로 살았다"며 "(하지만 시간이 흐르니)이해하려고 한다. 이해해야지 어떡하겠나. 자식이 부모에게 어떻게 복수를 하나. 가정마다 각자의 사정이 있더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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