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를 비롯 양주시, 가평군 등이 연말연초부터 성범죄와 교통사고, 화재 등 각종 재난과 사건 사고로 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안산시는 31일 관내 공중화장실 30개소에 비상벨을 설치할 수 있는 특별교부금 4천2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관내 공중화장실 30개소에 비상벨을 추가 설치할 계획으로 올 상반기 중 112상황실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IoT(사물인터넷) 비상벨을 도입한다. 비상벨을 누를 수 없는 위급한 상황에서 비명을 지를 경우 112상황실과 직접 통화할 수 있는 기능도 갖고 있다. 앞서 시는 공중화장실 내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비 또는 경기도 보조금을 지원받아 총 67개소의 관내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또 양주시는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노란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1억6천만원을 투입, 덕현초등학교 등 23개교 교차로 등에 설치된 기존 검은색 재질의 차량ㆍ보행자 신호등 220개를 노란색 재질로 교체했다. 노란색 신호등은 기존의 검은색 신호등과 달리 운전자가 멀리서도 스쿨존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높여주고 저속주행을 유도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크다.
이런 가운데 가평군은 이날 제273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군청 및 가평역에서 공무원 및 자율방재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문화 캠페인을 갖고 안전신문고 앱 이용방법 소개를 위한 리플렛과 반창고 및 세면도구 등을 배부했다. 특히 스마트폰 앱으로 우리주변 위험요소를 신고토록 하는 등 안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국민들의 실생활 위험요소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자율방재단은 이재민구호팀과 복구활동지원팀 등 5개팀 40여 명으로 구성, 사전 예찰예방 활동과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응·복구 등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자율방재단 이태수 사무국장은 “재난없는 안전한 지역을 구축하고 대형화, 복합화 되어가는 재난사고 등에 대비에 민관협력 체제를 공고히 구축,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창수ㆍ구재원ㆍ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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