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온아ㆍ선화 자매, SK 핸드볼코리아 상승세 견인

매 경기 팀 득점 절반 합작하며 팀 호성적 이끌어

▲ SK 슈가글라이더즈 김온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3연승을 달리며 호시탐탐 선두를 넘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SK 슈가글라이더즈는 12월 31일 현재 4승 1패(승점 8)로 부산시설공단(5승ㆍ승점 10), 삼척시청(4승 1패, 승점 8ㆍ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에 이어 3위에 달리고 있다.

언제든 선두 도약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 그 중심에는 국가대표 출신의 ‘쌍포’ 김온아(30)ㆍ김선화(27) 친자매가 있다.

‘난형난제’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김온아ㆍ선화 자매는 매 경기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점수를 합작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 SK 슈가글라이더즈의 김선화.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SK 슈가글라이더즈의 김선화.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시즌 초반은 동생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선화는 첫 경기인 11월 2일 광주도시공사전(31-22 승)서 6골(온아 4골)을 넣은데 이어 같은 달 9일 삼척시청전(25-27 패)서도 9골(온아 3골)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40일의 아시아선수권대회 휴식기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는 언니 온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김온아는 12월 22일 대구시청전(28-22 승)서 7골(선화 5골), 28일 서울시청전(32-29 승) 12골(선화 5골), 30일 경남개발공사전(27-24 승) 8골(선화 7골)로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온아는 5경기서 34골을 기록해 1골 차 득점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동생 김선화는 32골로 4위에 올라있다.

두 자매의 활약 속에 SK는 새해 첫 경기인 4일 부산시설공단과의 맞대결서 상대의 무패행진을 저지하고 선두로 도약할 꿈꾸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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