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1운동 100주년인 기해년(己亥年)이 새로운 수원의 100년을 열어가는 ‘더 큰 수원’을 완성의 원년이 되길 희망합니다”
1일 기해년(己亥年) 새해 첫날 팔달산 서장대와 3ㆍ1 독립운동기념탑에서 열린 ‘수원시민 해맞이 행사’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에서 전개된 3ㆍ1운동을 소개하며 “수원의 3ㆍ1운동은 특별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민중에 의한 ‘시민혁명’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100년 전 ‘위대한 수원의 정신’을 계승해 수원의 미래 100년을 이어갈 함성을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시민이 참여해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약 3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행사는 ▲소원지 쓰기 ▲‘길놀이·비나리’ 공연 ▲3ㆍ1 독립운동 기념탑 참배 ▲해맞이 함성과 만세삼창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서장대에서 새해 염원을 종이에 적어 행복을 기원하고, 풍물패의 신명 나는 ‘길놀이·비나리’ 공연을 관람했다. 또 기해년 첫 일출을 감상한 뒤 다 함께 함성을 외치며 황금돼지해를 맞았다.
이후 시민과 ‘수원시 3ㆍ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들은 3ㆍ1 독립운동 기념탑으로 이동해 기념탑에 헌화하고, 만세삼창을 하며 3ㆍ 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겼다.
염 수원시장은 “동장군의 기세가 매서운 새해 첫날, 함께 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희망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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