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소래습지 생태공원~인천대공원을 연결하는 거대 관광벨트가 조성된다.
인천 남동구는 2019년도 주요 전략사업 중 하나로 소래포구부터 소래습지 생태공원, 인천대공원까지 이어지는 남동구만의 차별적인 관광벨트를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이들 관광자원 각각이 가지는 매력이 더욱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해 과거의 고품격 관광명소라는 명성을 회복한다는 입장이다.
구의 주요 관광자원인 소래포구, 인천대공원 및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관광자원별로 산책로 등의 기발 시설이 이미 마련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 관광자원을 서로 잇는 연결도로가 단절돼 있어 해당 관광자원의 이용률과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단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구는 관광자원을 서로 연결하는 다양한 이동체계를 구축해 방문객의 접근성과 관광자원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교통약자,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도입해 매력 넘치는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구는 주변 미개발지역에 대한 최적의 개발방안을 도출하고 실질적인 실현방안을 제시하고자 ‘소래지역 중장기 개발전략구상 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용역은 1월에 착수해 2020년 1월 마무리하며, 이를 바탕으로 2020~2025년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사업도 1월 중에 설계 공모를 시행, 하반기에는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구는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 협동조합이 사업 전반에 대한 로드맵과 실시협약(안)을 제출하면 필요한 행정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소래 거점 특화개발추진단(가칭)’을 구성, 관련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추진 중에 발생하는 현안을 조기에 해결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관광벨트 조성은 남동구 미래 성장 동력의 1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고,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수도권 제1의 관광도시가 돼 고용창출뿐만 아니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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