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 업황 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에 따르면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는 89.0으로 전월 대비 1.6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6.8p 하락한 84.2,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5.3p 하락한 81.9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지난 12월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 경기북부지역 19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했다.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업황 하락은 최근 최저임금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의 과감한 경제노동정책 영향과 민간영역의 생산과 설비투자 부진으로 경제심리가 위축돼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건설업의 수주감소에 이어 서비스업의 경기상황에 대한 실망감이 중첩돼 비제조업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전망(82.7→84.5) 및 역추세인 고용수준전망(94.9→93.9)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내수판매전망(89.5→82.5), 영업이익전망(84.2→81.0) 및 자금사정전망(79.3→78.7)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보면 ‘인건비 상승’ (64.0%)이 최다 애로사항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내수부진’(54.3%), 업체 간 과당경쟁’(41.1%), ‘원자재 가격상승’(30.5%), ‘인력확보난’(29.9%)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6.7%로 전월 대비 0.1%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는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경제노동정책과 민간의 생산·설비 투자 부진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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