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2ㆍ미국)가 일본의 킥복서 나스카와 텐신(21ㆍ일본)과의 비공식 이벤트성 복싱 대결에서 1라운드 TKO승을 거둔 것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메이웨더는 구랍 31일 일본 도쿄 북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가진 나스카와와의 3분 3라운드 경기서 1라운드에서만 3차례 다운을 빼앗은 끝에 2분 19초 만에 TKO승을 거두고 900만 달러(약 100억원)를 손에 넣었다.
현장의 일본 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페이퍼뷰(PPV·유료 시청)로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이 경기를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당혹스러워 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어처구니없는 경기”라고 혹평한 뒤 “누가 또다시 이러한 서커스에 돈을 댈지 궁금하다”고 했다.
전 세계챔피언 매니 파키아오는 “새해 결심이 생겼다. 나와 비슷하거나 더 크고, 경험 있는 적수와 계속 싸울 것이다”라며 메이웨더를 조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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