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해 일성은… “민생·경제” “선거제 개혁”

여야는 2일 최고위원회의와 당 시무식 등을 열고 기해년 각오를 새롭게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민생연석회의를 강화하고 매주 현장 최고위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70조 원에 가까운 민생 예산을 잘 집행해서 경제를 활력화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당정청이 하나가 돼 진정성을 갖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사무처 시무식’에서 “정부·여당이 수시로 야당을 공격할 때 ‘대안없이 비판만 한다,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한다’고 한다”며 “관행과 전통이라는 이름 아래 잘못된 것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많다. 올해는 선거를 앞두고 스스로 하나씩 고치고 덜어내는 작업을 해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우리 나름의 새로운 경제 비전, 경제철학을 만들어 놓고 대통령이나 여당 대표에게 공세적으로 토론회에 나오라고 요청하고 있는 중이다”면서 “바로 이런 것들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2019년 한 해 정치의 ‘새판 짜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자 한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그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우리나라 정치를 새롭게 변화시켜야 한다”면서 “개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하나 되는 중도개혁 세력이 중심이 돼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는 2019년을 만들어내자”고 격려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연동형 비례대표제 관철 결의대회’를 열었으며, 정의당은 중앙당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선거제도 개혁 및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경남 창원 성산) 사수를 새해 목표로 제시했다.

정금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