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수원특례시’ 실현…전통·첨단 공존하는 도시 도약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수원시민들은 염태영 시장을 선택, 수원시 최초의 ‘3선 시장’을 탄생시켰다. 시민들의 선택에 보답하듯 염 시장은 기어코 ‘수원특례시’ 탄생을 이끌어 냈다. 수원특례시 원년이 될 2019년. 염태영 시장을 만나 올 한 해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인사를 해달라.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저물고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시작됐다. 올해 수원시는 신년 화두를 ‘人和事成’(인화사성)으로 정했다. ‘여럿이 마음을 모아 일을 완성한다’는 뜻이다. 인화사성 이라는 말처럼 2019년도 시민 여러분과 한마음으로 헤쳐나가겠다.
-올해 수원시 역점 사업은?
▲민선 7기 대표공약인 ‘수원특례시’ 실현을 위해 힘을 쏟을 것이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발표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인구 100만 도시를 특례시로 명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수원특례시를 향한 소중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특례시가 실현되고, 꼭 필요한 사무특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2019년은 수원시가 ‘광역시급’ 도시로 한 번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다.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고등법원에 이은 우리나라 6번째 고등법원이 될 수원고등법원·검찰청이 3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2016년 건립을 시작한 수원컨벤션센터 역시 3월 개관한다.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으로 수원시가 경기도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시 승격 70주년이다. 또 특례시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준비는?
▲70년 전 인구 7만 명의 읍이었던 곳이 불과 한 세기도 지나지 않아 125만 인구와 굴지의 글로벌 기업을 품은 거대 도시로 성장했다. 시 승격 70주년을 맞는 수원시는 이제 특례시로 거듭나며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고, 환경과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것이다. 특례시 실현까지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비롯해 특례시로서 실질적 권한 확보를 위한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시민과 함께 차분히 ‘수원특례시’를 준비하겠다.
-일자리창출 및 경제활성화, 복지 분야의 내년도 계획은?
▲‘고용한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원시는 전년대비 1만 3천5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 고용률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구직자, 특히 청년들이 원하는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세대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도 지속해 나가겠다.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수원휴먼주택’ 사업이 지난해 첫발을 뗐다. ‘수원휴먼주택 최대 200호(戶) 확보’를 목표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 행복 그리고 수원시 발전을 위해 제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수원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을 위해, 시민과 함께 일할 것이다. 더 큰 수원을 완성해 나가는 위대한 여정에 125만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이호준기자
사진 = 김시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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