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음주운전 김은선 퇴출 조치

▲ 김은선.수원 삼성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베테랑 미드필더 김은선(31)을 팀에서 퇴출했다.

수원은 4일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으로 계약 및 선수단 운영규정을 위반하고 구단의 이미지를 실추한 김은선 선수에 대한 계약해지 조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수원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리며 향후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단에 따르면 김은선은 지난달 연말 서울 모처에서 저녁 술자리 후 차를 몰다 접촉 사고를 냈고, 이후 음주 측정을 통해 술을 마신 사실이 발각됐다.

김은선은 이에 곧바로 구단에 적발 사실을 알렸지만, 수원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보고를 진행한 후 자체 상벌위원회를 통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한편, 김은선은 지난 2011년 광주FC에서 프로로 데뷔 후 2014년 수원에 입단해 주축 미드필더로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염기훈에 이어 수원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기도 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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