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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30년 무명 생활 고백 "사람 취급 조차 받지 못했다"

승인 2019-01-06 16:01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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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배우 전원주.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배우 전원주. KBS

배우 전원주가 무명 생활을 30년이나 보냈다고 고백했다.

전원주는 6일 재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배우 전에 성우로 먼저 데뷔했다"고 밝혔다. 성우 활동 당시에는 주인공 역할도 도맡아서 할 정도였다고.

전원주는 "TV 진출 후 가정부 역할을 했다. 그런데 첫 드라마가 잘 나갔다. 그래서 이후로 줄곧 가정부 역할만 했다"며 30년 무명 생활을 보내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전원주는 "그 시절 전원주라는 이름조차 없었다. 사람 취급조차 받지 못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원주는 자신의 어머니를 멘토로 꼽으며 "1·4 후퇴 때 북에서 내려와 맨주먹으로 포목점을 연 억척스러운 분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머니는 당시 대학 진학률이 높지 않던 시절, 6남매 모두 대학 진학을 시키실 정도로 교육열이 대단하신 분이었다"며 "하지만 내가 잘 된 모습은 보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장영준 기자

 

#TV는사랑을싣고#전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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