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두 단체 관리지정 해제 예정
경기도체육회 관리단체인 경기도수영연맹과 경기도궁도협회가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고 정상화를 이루게 됐다.
경기도수영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오전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통합 경기도수영연맹 회장선거를 실시, 단독 입후보한 정창훈(55ㆍ김포스포츠센터 대표) 후보가 찬성 57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정창훈 당선자는 “지난 2년 가까이 연맹이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바람에 많은 수영인들이 어려움에 처했던 것을 수영인의 한 사람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등 수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같은 일로 고통을 받지 않도록 소통하면서 연맹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오후 2시 경기도궁도협회 선거관리위원회도 같은 장소에서 회장선거를 열어 박민기(63) 전 시흥시궁도협회장이 라종식 전 경기도협회장을 따돌리고 회장으로 당선됐다.
박민기 당선자는 소감을 통해 “그동안 경기도궁도협회는 통합 이후 갈등의 골이 깊었다. 앞으로 시ㆍ군 협회와 궁도인들의 뜻을 잘 받들어 경기도 궁도인이 하나가 돼 발전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선배 회장들이 이뤄논 업적을 더욱 발전시켜 전국 최고의 궁도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수영연맹과 경기도궁도협회가 새로운 회장을 선출함에 따라 두 단체 모두 조만간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통해 경기도체육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관리단체 지정이 해제되면 각각 1년 8개월, 1년 만에 정상화를 이루게 된다.
황선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