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득점 폭발 강이슬, 여자농구 올스타전 '왕별' 등극

3점슛 콘테스트까지 석권한 역대 최초 주인공

▲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32점을 몰아넣어 MVP를 수상한 강이슬이 시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별들의 축제’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강이슬(24ㆍ부천 KEB하나은행)이 ‘왕별’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강이슬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핑크스타’와 ‘블루스타’ 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절정의 슛감각으로 3점 슛 10개를 꽂아넣는 맹활약 끝에 32득점, 11리바운드를 건져올려 득점상과 함께 기자단 투표 66표 중 61표의 몰표를 받아 MVP에 등극했다.

강이슬은 3쿼터 종료 후 펼쳐진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서도 15점을 기록, 나란히 14점을 득점한 박하나(용인 삼성생명)와 박혜진(아산 우리은행)을 제치고 우승, 사상 처음으로 3점슛 콘테스트와 MVP를 동시 석권하는 주인공이 됐다.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강이슬과 박지수(청주 KB스타즈) 등으로 진용을 꾸린 블루스타가 핑크스타에 103대93으로 승리했다.

또한 이날 본 경기에 앞서 진행된 이벤트 매치에선 ‘왕년의 스타’ 전주원, 정선민, 정은순, 이미선, 박정은 등이 총 출동해 벤치와 코트에서 응원 열기에 힘을 보태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지난 2011년 4월 챔피언결정전 이후 7년 9개월 만에 여자농구가 열린 장충체육관에는 만석에 가까운 3천59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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