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램시마SC 허가, 포트폴리오 증가 등에 대비한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1공장 5만ℓ를 증설 중이며, 지난해 말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올해 시험 운전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12만ℓ 규모의 3공장을 국내에 건설한다”며 “기존 공장 생산능력과 합치면 셀트리온의 생산능력은 31만ℓ로, 전 세계 자체 생산 규모 2위로 올라서게 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국외 대형 의약품위탁생산(CMO) 회사와 계약을 통해 8만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했고, 추가로 9만ℓ 규모의 CMO 계약도 검토 중”이라며 “1천400조 시장을 향한 바이오·케미컬 직판체제를 구축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같은 날 싱가포르에 3공장을 건설하려 한다는 내용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4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현재 인천 송도에 있는 제1공장의 추가 5만ℓ 증설을 진행 중이며 제3공장은 2016년 5월 25일 제출한 신규시설투자 등의 공시 내용과 같이 국내에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당사 의약품의 글로벌 수출 물량 증가에 따라 추가 생산능력 확보가 필요해 국외 공장 신설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며 “시기나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면 공시 등을 통해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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