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3∼8위 4경기 차…중위권 혼전 속 연속 맞대결

▲ 반환점을 돈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치열한 중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잇달아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오는 9일 맞대결하는 2위 인천 전자랜드와 3위 부산 kt간 지난 라운드 대결모습.경기일보 DB
▲ 반환점을 돈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치열한 중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잇달아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오는 9일 맞대결하는 2위 인천 전자랜드와 3위 부산 kt간 지난 라운드 대결모습.경기일보 DB

3위 부산 kt부터 8위 고양 오리온까지 단 4경기.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를 달리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25승 6패)의 독주가 이어지며 2위 인천 전자랜드(19승 12패)를 6경기 차로 크게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 싸움이 역대 어느 해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선두권 1ㆍ2위의 격차가 큰데 반해 3위 kt(17승 13패)를 공동 4위인 안양 KGC인삼공사와 전주 KCC(이상 17승 14패)가 불과 반 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고, 6위 원주 DB(15승 16패)와 7위 창원 LG(14승 17패), 8위 고양 오리온(14승 18패)도 1.5경기 차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순위싸움이 가열되고 있다.

이들 중상위권 팀들은 이번 주 연달아 맞붙게 돼 중위권 순위 다툼이 요동칠 것으로 보여진다.

8일에는 공동 4위 KCC와 인삼공사가 안양에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이고, 9일에는 2위 전자랜드와 3위 kt가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같은 날 6위 DB와 8위 오리온도 원주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또 11일에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KCC와 오리온이 전주에서 격돌하고, kt는 인삼공사를 불러들여 홈에서 맞대결한다.

휴일인 13일에도 전자랜드-인삼공사, kt-KCC 등 중상위권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빅매치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지난주 서울 SK, 오리온에 잇따라 패하며 상승세가 꺾인 kt는 이번 주 전자랜드, 인삼공사, KCC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맞붙게 돼 3위 수성에 비상이 걸려있다.

반면,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8위 오리온은 역시 상승세의 DB, KCC와 원정 2연전을 치르게 된 것이 부담스럽다.

DB는 오리온과 상대 전적에서 지난 시즌부터 9연승의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8경기서 6승 2패로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KCC 역시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의 지휘 아래 최근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하면서 5연승을 거뒀다.

이 밖에 5연패 중인 창원 LG는 10일 현대모비스, 12일 전자랜드 등 선두권 강팀들과 잇따라 붙게돼 힘든 한 주가 예상되며, 9ㆍ10위 SK와 서울 삼성은 10일 하위권 팀간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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