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2019년도 교육·복지 사업 예산을 대폭 늘렸다.
중구는 2019년도 본예산이3천78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50억원(13.53%)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교육예산을 733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361억원)보다 97.44% 늘어난 것이다.
늘어난 교육예산은 영유아 보육료 지원(약 125억6천만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비(약 11억2천만원), 공기청정기 운영비(약 3천800만원), 무상교복·교육경비 지원(약17억4천500만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복지예산도 지난해 대비 173억원 늘어난 1천310억원이 편성됐다.
복지예산은 사회적 약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건강보험료 지원(약 1억2천만원), 저소득층 주거안정(약 60억6천700만원), 경로당 복지시설 비용 지원(약 4억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자리 관련 예산도 지난해 대비 103.39% 늘어난 25억원을 편성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과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밖에 영종국제도시 내 미개발지역 도로개설공사와 무의도 연도교 개통에 따른 도로 개설 등 교통 관련 예산도 176억원이 늘어난 414억원이 편성됐고, 주민의 안전과 산불 및 산림재해 체계 구축 예산이 183.83% 늘어난 552억원을 편성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올해 교육·복지 사업 예산을 대폭 늘렸고,영종국제도시 생활인프라 개선(청소년수련관, 노인회관, 국민체육센터, 도로 개설 등) 및 원도심의 도시재생사업,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에 중점을 뒀다”며 “구민의 필요사업과 불편사항을 해소하는데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인천 중구청의 일반회계는 3천620억원으로 507억 원(16.28%)이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69억원으로 운서토지구획정리사업분 55억원(-24.65%)이 감소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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