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신성일 인기로 정상에 못 올라"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

배우 이순재가 85세의 나이에도 연기하는 이유를 밝혔다.

8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이순재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순재는 "젊었을 때 나보다 인기있는 사람이 많았다. 얼마 전에 작고한 신성일이 대표적인 인기인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종상을 한번도 못받았다. 상이라는게 내가 아무리 잘해도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못받는 거다"고 했다.

이순재는 "정상에 서지 못한게 오히려 다행이다. 내가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계기가 되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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