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 수용자 "순찰대원들, 집단 폭행"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픽사베이

"교도소 기동순찰대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8일 대전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전교도소 수용자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20여분 동안 교소도 상담실에서 기동순찰대원 3명에게 손과 발 등으로 마구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고막과 코 부위에 각각 상처를 입었다며 전치 2주의 진단서도 냈다.

기동순찰대원들은 "A씨가 교도소 내부 규율을 어겨 자술서를 받는 과정에서 A씨가 물리적 저항을 해 적법한 절차대로 최소한 소극적 제지를 했을 뿐 폭행은 없었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기동순찰대원들이 정당하게 제지하던 과정이었는지, A씨 주장대로 폭행이 있었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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