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청, 55억들여 해양교통시설 정비

인천 앞바다 항로를 지나는 선박들을 위협하는 암초 제거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8일 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암초 제거 등 해양교통시설을 보수한다고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그동안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온 강화군 볼음도와 주문도 사이 여객선 항로의 수중암초를 제거하기로 했다.

또 인천 앞바다에 설치된 각종 해양교통시설 중 설치된지 30년이 넘은 7개 시설물을 정밀 점검하기로 했다. 점검 결과에 따라 세부적인 보수·보강 여부와 범위를 결정한다.

남북관계 개선으로 서해5도 관광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관광시설물 정비도 병행한다.

인천해수청은 소청도 등대에 해양과 관련한 역사·문화 상징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관광객 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팔미도 등대에서 각종 음악회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등대 체험교실 등 다양한 행사를 열기로 했다.

한편, 인천해수청은 올해 책정한 사업비의 60% 수준인 33억원을 올 상반기에 집행하는 등 예산 조기집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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