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에 스탠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연구소 개소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스탠퍼드대학교와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소가 입주한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부설 스마트시티연구소가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문을 연다.

이곳에는 스탠퍼드대학교 스마트시티 관련 전문 연구인력이 상주하며 국내 연구기관·대학·기업 등과 협력해 스마트시티 기술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도시 모델인 스마트시티 기술력은 송도·청라·영종 등에 적용·운영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밀너 의학연구소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문을 열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이미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조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비롯해 바이오 관련 30여 개 연구기관·기업이 입주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2021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음악원을 개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세계 50위권 이내 10개 대학이 개교하도록 교육·연구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한 인천글로벌캠퍼스는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 개교를 시작으로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벨기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뉴욕패션기술대(FIT)가 차례로 문을 열어 현재 2천여명이 재학 중이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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