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신화’ 재도전 정현, 15일 오전 11시 76위 클란과 호주오픈 1회전

▲ 정현.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세계 랭킹 25위·한국체대)이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2019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서 1회전 경기에 나서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한다.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4, 15일 경기 일정에 따르면 정현은 대회 이틀째인 15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두 번째 경기에서 세계 랭킹 76위인 브래들리 클란(미국)과 1회전 대결을 펼친다.

8번 코트에서 1회전 경기에 나서는 정현은 이날 오전 9시에 시작하는 여자부 1회전 왕창(세계 21위·중국)-피오나 페로(세계 98위·프랑스)의 경기가 끝난 뒤인 오전 11시 안팎에 코트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날 정현이 1회전에서 승리하면 샘 퀘리(세계 48위·미국)-피에르위그 에르베르(세계 53위·프랑스) 경기 승자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 3회전에서 당시 세계 랭킹 4위였던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제압한 뒤,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계 1위ㆍ세르비아)를 3대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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