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2연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베트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승 후보’ 이란과의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 사르다르 아즈문에게 2골을 내줘 0대2로 완패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지난 8일 이라크와의 조별에선 1차전서 2대3으로 역전패 한데 이어 2연패를 기록해 예맨과 함께 나란히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란과 이라크가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을 확보해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골 득실차에서 -3골로 -8골의 예멘에 앞서 조 3위를 달리고 있는 베트남은 오는 17일 새벽 예멘과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다른 조 3위 팀과 성적을 비교해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밖에 없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 조에서 1ㆍ2위를 차지한 12개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한편, 같은 조의 이라크도 예멘을 3대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거둬 16강을 확정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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