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美 CBS 선정 2020년 FA 랭킹 36위…다저스 잔류 예상

▲ 류현진.연합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올 시즌을 마친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다시 얻어 다저스에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BS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2020년 FA 시장을 예상한 분석을 내놨다.

올 시즌 후 FA 시장에 나올 상위 선수 50명의 거취를 예상하며 류현진을 36번째로 소개한 CBS 스포츠는 류현진에 대해 “건강할 땐 뛰어나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자주 건강하지 못했다”고 운을 뗀 뒤 “류현진이 해마다 부상으로 뛸 수 없다는 점을 예상해야 한다”면서도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을 땐 아주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CBS 스포츠는 “좌완 투수 류현진은 타자들의 헛스윙을 잘 유도하고, 강한 타구를 거의 내주지 않으며 큰 경기에 강하다는 평판도 얻은 만큼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치가 있다”고 평하며 류현진이 안착할 팀으로 현 소속팀 다저스를 꼽았다.

류현진이 다저스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데다 그의 부상 이력을 잘 알고 관리할 수 있는 다저스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류현진을 팀에 잡아둘 수 있어 서로 잘 어울릴 수 있다는게 CBS의 전망이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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