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오피스텔서 숨진 채 발견… 경찰 수사 나서

현직 경찰관이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부천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부천시 송내동 한 오피스텔에서 소사경찰서 교통사고 조사팀 소속 A경장(32)이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출근 시간이 지나도 A경장이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아 집에 확인하러 가보니 화장실에서 목을 매어 숨져 있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경장이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상태에서 목을 매 숨져 있고 부모와 형제들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채무 관계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경장이 채무 관계로 시달린 정황이 파악되고 있고 외부침입 흔적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자살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A경장은 2014년 순경으로 임용되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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