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16일 시민청원 1호 답변 영상을 촬영해 18일까지 공개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처음으로 답변 요건을 충족한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장 사퇴’ 청원에 대해 답변하는 영상을 16일 촬영, 18일까지 공개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경제청장 사퇴 사유로 제시한 8개 주장(협상력 부재, 조직장악력 미흡, 민·민 갈등 유발, 책임 회피, 청라지역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 전무, 낮은 청라 개발순위, G-City 사업 관련 협상력 결핍, 관료주의적 사고)에 대해 답변할 계획이다.
특히 G-City 사업이 이번 청원을 촉발한 주된 이유인 점을 고려해 이 사업에 대한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박 시장이 언론 등에서 G-City 사업에 대해 잘못 보도된 내용을 바로잡는 방식도 고려 중이다.
시는 1호 답변을 18일까지 인터넷에 공개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제청장 사퇴에 대한 내용은 인사와 관련돼 있어 답변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시는 ‘청라소각장 폐쇄 이전’ 청원에 대해서도 담당 부서가 지속적으로 관찰한 내용을 검토한 후 답변서를 준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6일 1호 시민 청원에 대한 답변 영상을 촬영할 계획”이라며 “18일까지 인터넷으로 공개해 인천 시민이 시민 청원과 관련된 시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