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상습폭행 이후 여성체육위원 복귀

SBS '뉴스8' 방송 캡처. SBS
SBS '뉴스8' 방송 캡처. SBS

김소희 상습폭행 전력에도 여성 체육위원회 위원으로 일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SBS '뉴스8'는 김소희 전 코치는 지난 2017년 3월 대한체육회 여성 체육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으며 1년에 두 번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도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김 코치는 지난 2004년 선수들이 상습폭행을 폭로하며 선수촌을 이탈한 사건 직후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이후 여성 체육위원회 위원으로 복귀했다. 여성 체육위원회의 주요 활동은 여성 체육인의 권익 보호와 증진이다. 그런데, 이 업무를 과거 폭행 사건에 연루됐던 인물이 맡은 것이라 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 직원은 "오래된 사안이고 이후에 활동하셨던 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김 전 코치의 폭행 전력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다.

또 김소희 상습폭행 전력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빙상연맹 또한 김 전 코치가 당시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확인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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